얼마 남지 않은 올 한 해를 되돌아 보니 2009년 대한민국의 모습은 그 자체가 마치 신종플루와 같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유를 들자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그리고 존재하지 않았던 것들이 여기 저기서 마구 쏟아져 나왔음에 그 모습이 마치 실제로 대한민국을 뒤흔들어 놓은 신종플루라는 새로운 바이러스와 같은 느낌이였기 때문이라 할 수 있을텐데 과연 어떤 것들이 신종플루와 같은 이슈였는지 개인적으로 뽑아본 몇가지를 간단하게 얘기해 보겠습니다.
2009년은 김수환 추기경과 노무현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 두 분께서 고인이 되신 슬픔의 해 이기도 했는데 무슨 긴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그저 명복을 빌며 '가슴으로 울고 또 울었습니다.'라는 말로 그 어떤 마음을 대신하며 2009년이라는 책속의 책갈피로 남아 오랫동안 마음속에서 숨쉬고 계실 것 입니다.

2009년의 연예계는 유독 가슴아픈 일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TV나 영화를 통해 항상 볼 수 있었던 연예인들이 갑자기 생을 달리하는 일이 많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여운계', '장자연' '장진영'씨 등이 안타깝게 운명을 달리하면서 애도의 물결이 퍼졌었고 해외의 경우에는 팝계의 전설이라 할 수 있는 '마이클 잭슨'의 죽음으로 인해 전세계 팬들이 슬픔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제일 가슴 아퍼했던 것은 다름이 아니라 배우 '이광기'씨의 어린 아들이 그만 신종플루로 인해 목숨을 잃게 되었다는 소식이라 할 수 있는데 저 또한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그런 입장에서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아니 그 자체가 용납 될 수 없음이 똑같은 부모의 입장이기에 출근전 TV를 통해 처음 소식을 전했을 때의 충격과 안타까움은 결코 남의 일이라 할 수 없을 정도의 무게와 같았다고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더불어 최근에는 패션계에서 활동중인 모델이 운명을 달리 했다는 소식을 접하기도 했는데 정말 2009년은 그 어느해 보다 슬픈일이 많았던 한 해가 아닌가 싶습니다.
!! 잠시 수그러진 듯 보이는 신종플루의 경우 완전히 100% 안심할 수 있는 그날까지 꼭 예방수칙을 준수하여 개인건강과 가족건강을 지키는데 소흘함이 없어야 할 것 입니다.
가요계에 있어 가장 눈에 띠는 점을 하나 짚어보라면
단연 많은 걸그룹들의 등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번은 휴일에 음악방송을 보다가 'OOO 나왔네'라고 했다가 옆에 있는 와이프가 저 팀은 'OOO이 아니고 이번에 새로 나온 그룹이야'라며 제게 핀잔을 주기도 했었는데(너무 많은 걸그룹들 그리고 서로 비슷해 보이는 모습으로 인해 헤깔려서...) 예전과 달리 혼자서 활동하는 것 보다 남성이나 여성 모두 그룹으로 활동하는 모습이 많아졌고 특히 여성그룹 그 중에서도 소녀(?)들로 구성된 걸그룹의 등장이 유난히 많았으니 그것만으로도 2009년 가요계는 걸그룹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입니다.
걸그룹 폭풍의 시작을 알렸던 '원더걸스'의 경우 현재 미국시장에 진출하여 좋은 소식을 전하려 애쓰고 있는 모습이고 국내에서는 '소녀시대', '2NE1', '애프터스쿨', 'F(x)'와 같은 대단한 걸그룹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선전을 하고 있는 모습이라 할 수 있는데 다가오는 2010년에는 과연 또 어떤 걸그룹들이 올해처럼 인기몰이를 할런지 기대되지 않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튼 2009년 가요계, '폭풍속으로'라는 영화의 제목처럼 '걸그룹의 폭풍속으로'가 아니였나 싶네요. ^^;
아이폰이라는 녀석 정말 대단한 녀석이긴 한가 봅니다.
무너질 일이 없는 철의 장벽으로만 보여왔던 통신시장의 오래된 관습들이 이녀석의 등장으로 인해 불과 한 두달만에 무너져가고 또한 여러 많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음에 놀라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사실인데 더욱 놀랄만한 점은 이제 불과 시작일 뿐이라는 것이니 앞으로 과연 어떤 일들이 눈 앞에 펼쳐지게 될지 벌써부터 궁금해 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작년까지만 해도 생소하게 느껴지던 피처폰이라는 단어가 이제서야 일반 휴대폰이라는 말을 대신한지 얼마안된 지금 오랜시간의 기다림끝에 등장한 아이폰의 등장은 스마트폰이라는 단어로 피처폰을 대신하려 하고 있으니 급박한 면이 없지않아 있기는 하지만 분명 기분좋은 변화라는 점으로 바라보자면 신날수 밖에 없는 설레임 그 자체라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내년에는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까지 합세한다고 하니 2009년 보다 더한 2010의 통신시장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올 스포츠계에서 일어난 일을 논할 때 단연코 빠트릴 수 없는 것 하나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김연아' 선수의 세계기록 달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국민 여동생으로 자리를 잡고 있기도 한 김연아 선수의 경우 국민 모두의 사랑을 빠짐없이 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거기에 보답하듯 세계대회에서 깨지 못할거라 했던 점수를 깨고 세계신기록을 세워 주었으니 이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더욱 세계에 알리는 또 하나의 기폭제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국민 개개인에게도 어떤 자부심이라는 에너지로 힘나게 만들어주는데 보탬이 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다시한번 작은 체구로 놀랍고 경이로운 기록을 세워 전 세계인들에게 놀라움과 기쁨을 안겨준 김연아 선수, 2009년을 얘기할 때 결코 빠질 수 없는 이슈라는데 동의 하시죠? ^^;
올해 개봉한 '해운대'의 경우 또 한번의 1000만 관객 동원 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워 주었는데 이는 헐리웃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유난히 많았던 그 사이에서 일궈낸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 의마가 깊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트랜스포머2', '터미네이터4', '헤리포터' 등의 쟁쟁하다고 할 수 밖에 없는 해외 블록버스터 영화들 조차 상상할 수 없는 1000만이라는 관객의 수를 한국영화가 달성했으니 이는 단순히 그 수를 넘어 다시한번 한국영화의 힘 그리고 자존심을 보여준 것이라고도 하겠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내년 2010년에도 더욱 멋진 영화로 무섭게 기다리고 있을 해외 영화 사이에서 또 한번의 당당함으로 자존심을 세워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매년 인기를 끌고있는 드라마의 경우 올 해 역시 그 인기가 대단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막장 드라마의 끝이라 불리우던 '아내의 유혹'은 40% 넘는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는데 개인적으로 아직까지 장서희씨 얼굴에 점 하나가 있고 없고로 인해 그것이 알아볼 수 있는 얼굴이 되고 안되고 하는 부분이 궁금증이기도 하지만 어찌됐든 저녁의 시작을 알리는 시간대를 책임졌던 드라마였음에는 전혀 의심할 여지가 없을 것 입니다.
더불어 드라마를 즐겨보지 않는 저 조차도 볼 수 밖에 없었던 '솔약국집 아들들', 마치 예전의 '네 멋대로 해라'와 비슷하게 매니아적인 사랑을 받았던 '미남이시네요' 그리고 2009년의 마지막을 장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영화같았던 드라마 '아이리스'에 고현정씨의 카리스마가 너무 돋보였던 현재도 진행중인 '선덕여왕'까지 정말 많은 인기작들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인기 드라마의 영향으로 인해 생긴 모습이라 할 수 있는 대중교통 안에서의 휴대폰 응시 모습은(휴대폰의 DMB 기능을 통해 드라마를 시청하는 모습) 이제 낯설음이 아니라 익숙함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는데 2010년에는 과연 어떤 드라마들이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지 기대해 봐야 겠습니다.
올해 야구의 인기는 그야말로 역대 최고라
일컬어 질만큼 대단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올 초에 있었던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정말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것을 시작으로 국내 프로야구 관람객 600만명이라는 기록까지 세웠으니 그야말로 역대 최대라 표현하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 같고 이런 인기를 더해 TV에서는 야구를 주제로 한 예능프로까지 만들어져 인기를 끌고 있음에 올 2009년 스포츠 분야에서는 김연아 선수와 더불어 야구가 단연 최고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또한 비인기 종목 스포츠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는데 얼마전 광화문에서 열린 스키 점프대회의 경우 개인적으로 올해 개봉한 '국가대표'라는 영화의 힘이 없었다면(2008년의 '우생순'의 뒤를 이어준 영화라 느껴지는) 힘들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깜짝 놀랄만한 이벤트가 아니였나 싶은데 꼭 어떤 이슈를 계기로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보다는 생활속에서 꾸준히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어떤 지원 등이 내년에는 더욱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KBS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1박 2일'에서 소개되어 화제가 되었던 제주도의 '올레길'은 시골과 어떤 흙의 느낌을 좋아하는 제게 제주도로 여행을 가야만 하는 이유를 만들어준 '길'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걷기 좋은 길이라 할 수 있는 올레길의 경우 최근 길가에 열린 열매 등을 관광객들이 마음대로 취하는 모습이 알려지면서 앞으로 잘 유지될 수 있을까 걱정스럽기도 했지만 이런 부분은 지켜질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하며 더욱 성숙한 사람들의 올레길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거라 생각하며 2010년 올레길 다시한번 화이팅 입니다.
이상으로 2009년 한해를 되돌아 보면서 개인적으로 눈과 마음으로 기억되고 있는 몇가지를 얘기해 보았는데(이보다 훨씬 많지만) 공감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여러분께서는 2009년을 되돌아 보았을 때 어떤 것을 제일 먼저 떠올리실지 궁금해 하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곧 크리스마스네요. 메리 크리스마스!!!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