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전 출시된 아이폰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어떤 인기를 실제로 실감할 수 있었던 곳은 아이폰을 판매하고 있는 매장이 아니라 단순히 직장에서 처음으로 아이폰을 배송받은 직원에게 모든 관심이 쏠리는 모습을 보고 있음에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았나 싶고요.
솔직히 아이폰이라는 기기 자체의 매력도 매력이지만 그보다는 그 수많은 떡밥을 몰고 다니다가 실제로 출시가 됨에 우리나라의 폐쇄적인 통신정책이 그런말로 하루아침에 무너져가는 모습을 보면서 파워 이상의 매력을 느낄수 있었다고 할 수 있을텐데 이런 와중에 눈길을 끄는 이슈가 하나 있으니 일명 투명폰이라 불리우는 크리스탈폰에 대한 논란이 아닐까 싶습니다.

너도 나도 스마트폰을 외치고 있는 와중에 피처폰이라 할 수 있는 크리스탈폰이 왜 논란거리가 되었는지 알아보니 해외제품과 다른 스펙으로 인해 그것때문에 논란이 일어난 것인데 기능이 비교된 표를 보고나니 제가 봐도 스펙다운이라는 말을 피할 수 없어 보였습니다. 아니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조금 더 알아보니 해외제품과 국내제품에 있어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것 하나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가격이라는 부분이였습니다.
크리스탈폰의 경우 해외제품은 500유로(한화로 90만원대)에 팔리고 있는데 반해 국내에서는 60만원대에 출시가 되었는데 이는 약 30만원 정도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LG에서 어떤 판매전략을 가지고 있는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예상을 해보면 분명히 가격 때문에 고민되는 부분을 없애기 위한 전략으로 스펙을 낮추는 대신 가격적인 측면에서 부담을 줄인것이 아닐까라는 것 입니다.

즉, 빅뱅과 신세경을 모델로 채용한 부분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첨단 소재와 기술을 접목시켜 탄생시킨 세계 최초의 투명 키패드를 탑재하고 있는 크리스탈폰을 국내에서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중시하는 젊은층을(꼭 젊은층이 아니더라도) 타겟으로 하여 내놓은 휴대폰이라 볼 수 있을텐데 그 타겟에 맞지 않는 가격 즉, 스펙을 해외제품에 맞춰 유지하고(물론 Wi-Fi는 통신사에 막혀 빠졌겠지만) 고가에 출시가 되었다고 가정을 한다면 현재의 상황에 비춘 결과론적인 생각이지만 지금 이렇게 아이폰이라는 것이 모든 판도를 뒤엎고 있는 마당에 그와 비슷한 가격으로 내놓는다는 것 자체가 더 논란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는 것 입니다.
아시다시피 S사 휴대폰의 경우 현재 스마트폰보다 오히려 피처폰의 가격이 더 높아진 상태가 되어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이고 얼마전 구입한 스마트폰의 가격이 지금은 더욱 떨어져 이런 저런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말이죠.
기능도 기능이지만 지금까지 만져보지 못한 새로운 느낌의 디자인이라는 점에서 주목은 받았지만 반대로 담고있는 스펙으로 인해 몰매(?)를 맞고 있는 크리스탈폰, 만약 해외제품의 기능을 유지하며 고가로 출시가 되었다면 오히려 이런 논란이 없었을까요? (60만원대에 스펙이 유지 되었다면 정말 좋았겠지만 그것은 현실적으로 힘들테고...)

다른얘기지만 솔직히 동일한 제품이 해외제품과 달리 국내에서는 기능이 빠지는 모습을 보면 그저 아쉽고 안타깝기 그지 없는것이 사실입니다.
한편으로는 제조사가 통신사와의 관계에서 갑의 위치였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해보지만 그것은 상상일뿐 실제로는 단순히 납품을 하는 을의 입장인 상황에서 통신사들이 펼쳐왔던 폐쇄적인 정책 때문이라 할 수 있을텐데 다행히 아이폰이라는 녀석이 등장을 했고 이에 통신사에서도 발빠르게 조치를 취하고 있으니 이런 아쉬움들이 점차 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벌써부터 Wi-Fi와 GPS가 탑재된 스마트폰 아니 피처폰이 내년초에 등장할 것이라는 뉴스기사가 나오고 있는 상황만 봐도...
아무튼 내년 한해는 휴대폰 시장과 통신시장에 있어 정말로 바쁜 한해가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