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싱글족, 귀차니스트가 IT 트랜드를 만든다.'라는 기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기사를 읽어보니 최근 출시되고 있는 IT 기기들의 경우 싱글족을 겨냥해서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슬림한 사이즈의 제품들이 많거나 귀차니스트들을 위해 여러 기능이 합쳐진 멀티 기능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는 내용 이였는데 생각해 보니 제 주변에는 이미 예전부터 이렇게 공간을 줄일수 있거나 여러 기능이 하나로 합쳐져 있는 제품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몇년전 회사의 어떤분이 사용중인 베어본PC가 고장이 났다면서 회사로 들고와 고쳐가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데 당시 매우 큰 데스크탑PC를 사용중인 저로서는 상상이 되지 않는 일이기도...

 

각설하고 이렇게 작아지는 사이즈 또는 여러 기능을 하나로 묶어서 판매되는 제품들이 수도 많지만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 하나를 꼽아 보라면 단연 컴퓨터를 최고라 할 수 있을텐데 분명 용도와 성능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얼마전에 접한 LG전자의 'XPION X30'이라는 컴퓨터를 보고서는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 넷톱(Nettop)?

 

간단한 인터넷 접속과 오피스 프로그램 등을 구동할 수 있는 소형 데스크톱을 말한다. 즉 넷북(netbook)처럼 아톰 프로세서가 장착되어 문서 작성과 인터넷 서핑 등 단순한 기능을 사용하기에 적합하며 가격이 저렴하다. 또한,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해 본체와 모니터가 합쳐진 '올인원(All-in-One)' 구조 데스크톱도 '넷톱'으로 분류한다.

 

NDS를 펼치니 크기가 거의 비슷합니다.

 

앞서 얘기 했듯이 용도와 성능에 따라 불리는 이름이 각각 '베어본PC', '넷톱', '일반PC', '슬림PC' 등으로 나누어 질수는 있지만 적어도 분명한 것 하나가 있으니 모두 '컴퓨터'라는 것 입니다.

 

* 베어본PC?

 

케이스와 메인보드, 비디오카드, 사운드카드 등을 연결해 놓은 반조립 상태의 제품이다. 조립식 PC는 케이스부터 메인보드, 메모리, CPU 등 모든 부품을 사용자가 직접 구입하는 반면 베어본PC는 기초적인 뼈대를 갖추고 있는 PC이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베어본PC', '슬림PC', '일반PC'.

 

* 슬림PC?

 

일반PC 보다 공간을 작게 차지하다 보니 그만큼 작고 얇야져 말 그대로 슬림(Slim)해 졌다는 표현으로 슬림PC라 하며 일반PC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큰 단점은 업그레이드가 용이하지 못하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물론 그래픽 작업이나 고성능을 요구하는 게임을 위해서라는 덩치큰 그래픽카드와 고성능의 CPU 그리고 그것들의 열을 식혀줄 수 있는 냉각장치들이 들어가야 하고 그러다 보면 몸집이 점점 불어나게 마련이지만 저만해도 집에서는 인터넷을 하고 블로그에 올릴 사진을 보정하는 정도로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으니 굳이 고성능의 부품들로 채워진 컴퓨터를 구매하거나 조립할 필요가 없고 그런 부품들이 없다고 해서 불편한 것이 아니므로 그런점에서 모두를 그냥 컴퓨터라 부를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어찌됐든 NDS크기 만한 'X30'이라는 컴퓨터를 접해 보는것 만으로 그친게 아니라 운이좋게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고 제품을 받아 사용을 해보고 있는 중인데 제품이 담긴 박스를 건네받던 때 박스 조차도 너무 작아서 그랬는지 이게 컴퓨터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

 

신발매장에서 볼 수 있는 박스와 비슷한 크기입니다.

 

구성품으로는 본체, 설명서, 전원 어뎁터, VESA 브라켓, S/W CD, 스탠드가 들어 있었는데 컴퓨터라 불리우는 본체보다 나머지 악세사리들이 차지하는 공간이 더 넓어 웬지 모를 이상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NDS와 측면 비교.

두께가 서로 비슷합니다.

PMP와의 사이즈 비교.

 

솔직히 박스를 개봉해서 제품을 사용해볼 생각보다 너무 작은 사이즈에 감탄하면서 '이것과 비교할 만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고민을 한것이 아마 처음이였던 것 같기도 한데 처음에는 비슷한 크기와 두께를 보여주는 '무선 공유기'를 떠올렸지만 아무래도 무선 공유기 보다는 TV를 통해 한번쯤은 보셨을 NDS와 비교를 하는게 낫다 싶어...

 

참, 위 사진중에는 PMP와 비교한 사진도 있는데 얼마전까지 거실 극장화를 위해 노력해 주었던 녀석으로 이제는 X30에 그 자리를 내주어 뒷모습이 웬지 모르게 쓸쓸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녀석입니다. ^^;

 

더불어 X30을 사용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을 때 집에서 사용중인 데스크탑을 대신해서 사용할 생각 보다는 멀티미디어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여 사용해볼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첫걸음이 PMP를 대신하는 것이였고 그 다음은 얼마전 힘들게 구입한 TV를 통해 시원한 웹서핑을 해 보자는 것이였는데 실제로 그것을 이루어 보니 이건 그저 환상이라는 감탄사뿐이 나오지 않네요.

 

TV와 연결하여 사용.

DVI TO HDMI 케이블.

TV뒷면 HDMI단자에 케이블을 연결.

인터넷 항해를 위해 USB타입 랜카드는 필수.

TV옆에 자리를 잡은 모습.

그러고 보니 전화기보다 작네요.

 

X30의 경우 타 넷톱처럼 아톰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있어 고화질 영상이나 사진편집을 하는데 있어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할 것이라 생각 되지만 그것을 뒷받침 해줄 엔비디아의 아이온 그래픽 칩셋(Full-HD 1080p 영상 재생에도 무리가 없다고 함.)을 탑재하고 있어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어느정도 걱정을 덜어주었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다음에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간단히 X30의 사양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OS  정품 Windows Vista Home Basic 서비스팩1
 CPU  인텔 ATOM™ 프로세서 230 (1.6 GHz, 533MHz , L2 Cache : 512K)
 Memory  2 GB  DDR2 800MHz (SODIMM, 1GB on-board + 1GB)
 메인 칩셋  NVIDIA ION MCP7A
 확장 슬롯  1EA
 HDD 용량  250GB (S-ATA)
 Graphic  NVIDIA ION 그래픽 프로세서
 사운드  Realtek High Definition Audio 
 후면 포트  VGA(DVI) x1, USB 2.0 x4, LAN(RJ-45) x1, 사운드 x1(Line-out)
 전면 포트  USB 2.0 *2개, 사운드 *2개
 크기(본체)  26 * 173 * 151 mm (무게 1.1Kg)

 

 

 
 
 
  1. 꼬미 2009/11/19 14:38 답글수정삭제

    오~~ 확!! 와닿는 포스트입니다..
    저희 집 TV 옆에도 살포시 얹어놓고 싶어져요.. 하악하악 +_+

  2. 달려라꼴찌 2009/11/19 14:44 답글수정삭제

    지름신이 또 강림하실 것 같습니다. ^^;;;

    • 영민C 2009/11/19 15:07 수정삭제

      엔비디아 아이온칩 탑재로 인해 동영상 재생도 원활하고 TV와 연결을 하니 화면도 시원해서 좋고 정말 매력적인 제품이 아닌가 싶어요. ^^;

  3.  

    더블로거 10월 만남 - 지구를 생각하는 녹색 IT

    Tracked from LG전자 블로그 The BLOG 2009/11/19 14:49

    미국의 CES, 독일의 IFA, 한국의 WIS, KES와 같은 IT 전시회를 가보면 국내외 IT, 가전제품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데요, 최근 IT기업의 경영 트렌드는 단연 '에코 프랜들리'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지난 10월 15일 방문했던 한국 전자전(KES) 2009 에서도 많은 기업들이 전시관 내에 별도로 ECO Zone을 마련하고 각사가 개발하는 제품들을 전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LG전자에서도 '녹색기술로 고객의 삶을 풍요..

  4. 쭌's 2009/11/19 16:15 답글수정삭제

    아...난 넷탑을 위해 대형TV 또는 모니터를 구입해야하나?? ㅋㅋㅋ

  5. 호세 2009/11/19 17:40 답글수정삭제

    아무리 컴퓨터가 작아져도 모니터는 커야 제맛이죠ㅎㅎ
    이제 넷탑까지 작아졌으니 남은 과제는
    배터리의 수명을 늘리는 것일까요?

  6. 띠용 2009/11/19 19:25 답글수정삭제

    우와 컴퓨터의 크기가 저정도까지 작아졌나요?ㄷㄷㄷ

  7. 한량이 2009/11/19 19:40 답글수정삭제

    업그레이드는 힘들겠지만.

    큰 화면으로 인터넷을 즐길수 있게 되는군요...

    전 5M HDMI 케이블로... 데스크탑에서 TV까지 연결했습니다.ㅋㅋ

  8. 리더유 2009/11/19 21:00 답글수정삭제

    깜찍한 것이 완전 귀여운데요^^ 넷탑도 참 쓸만한거 같아요~~

  9. 드자이너김군 2009/11/19 23:33 답글수정삭제

    쭌's 님 블로그에서도 봤는데. 요것 참 물건 입니다.
    부럽내요.. ㅠㅠ

  10. John Lee 2009/11/21 03:34 답글수정삭제

    세상 참 좋아졌습니다.
    여친님 요번에 캐나다 가실때
    삼성넷북 센스 N310 사가꼬가실때
    정말 작다고 신기해 했었는데...

    비행기 이륙하고서 알게된건
    CD롬 내장 ODD가 없다는;;
    담달에 저 들어갈때 사가야죠 외장cd
    저의 무지함을 다시 깨달았던 ㅎㅎㅎ

    • 영민C 2009/11/21 15:02 수정삭제

      저같은 경우에는 ODD가 OS를 설치할 때 빼고는 쓰이지 않는터라... 더불어 넷북이나 넷탑은 모두 리커버리 기능을 탑재하고 있기도 하고요. ^^;

  11. 분홍별장미 2009/11/23 13:01 답글수정삭제

    대단하네요 ^^;; 예전에 초등학교때 모니터와 본체 일체형 컴퓨터를 본이후로 이런놀라움은 처음입니다. ㅡㅡ;; 제 컴퓨터 메가패스 모뎀크기와 비슷해요 ^^

  12. 개구락지 2009/11/23 18:34 답글수정삭제

    게임은 무리겠죠? ㅎㅎ

    • 영민C 2009/11/23 22:56 수정삭제

      고성능을 요하는 게임은 무리가 있는것이 사실이지만 카트라이더 정도의 게임은 큰 답답함 없이 즐기는 것이 가능해 보였습니다. ^^;

  13. 복돌이^^ 2009/11/24 12:08 답글수정삭제

    오~~ 요녀석 상콤한데요....
    왠지...다음번녀석으로..땡기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14. 드자이너김군 2009/11/25 15:46 답글수정삭제

    저희집에 Divx플레이를 티비 옆에 놓고 쓰고 있는데. 요것 너무 좋군요.. 하나 싸게 구입 안될까요?ㅋ

  15. 뀨우 2009/11/28 08:20 답글수정삭제

    ㅎㄷㄷ 저 정도로 작다니
    정말 축소지향의 시대가 왔군요 ㅎㄷㄷㄷㄷ

  16.  

    주목받고 싶다면 깜찍한 미니를 가져라

    Tracked from LG전자 블로그 The BLOG 2009/12/01 18:30

    남자들에게야 '미니'의 매력으로 치자면 여자들의 미니스커트만 한 게 없겠지만, 여자들에게는 '조그맣고 귀여운 것'만 보면 자지러지는 어떤 본능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화장품을 살 때도 앙증맞은 샘플 세트를 덤으로 준다면, 립글로스 하나라도 더 사서 이 귀여운 녀석들을 차지하고 말겠다는 의욕이 불끈 솟고, 정말 효용성이 의심되는 손바닥만 한 스팽글 핸드백을 '연말 모임을 위해서'라는 구실로 구입하고야 마는 나 자신을 보았을 때 역시나 그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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