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의 뜻을 찾아보면 '부수를 제한하여 발간하는 출판물이나 음반. 독자가 없어 수요가 적은 책이나 음반을 출판할 때에 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흔히 얘기하는 한정판의 의미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 하는데 '수요가 적은...' 이라는 부분에서 납득하기 힘든 것이 현재 한정판이라 불리우는 제품들의 모습이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물론 정말 수요가 적기 때문에 수량을 제한하는 경우도 있겠지만요.)
한정판이라는 말을 듣게 되면 우선 뭔가 쉽게 접할 수 없는 그런 제품들에나 사용이 되는 단어로 느껴지는데 언제인가 부터는 평소 일상에서 정말 쉽게 접할 수 있는 제품들도 한정판이라는 단어로 출시가 되곤 하는데 어떤 일상의 제품들 까지도 한정판으로 나오고 있는지 한번 나열해 보았습니다.
1. 밥솥
- 전기밭솥으로 유명한 쿠쿠에서는 작년 말 창사 30년을 기념해 최고급 사양으로 밭솥을 제작하여 3000대 한정으로 출시를 하기도 했는데 단순히 창사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제품이라기 보다는 30년간 해당 기업의 모든 기술력을 통해 만들어낸 제품이라는 점에서 한정판의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2. 프라이팬
- 테팔의 경우 이번에 추석을 맞아 한국형 프라이팬을 출시한다고 하는데 전통 한복을 입은 소년, 소녀의 디자인을 새겨 넣은 최초의 한국형 프라이팬 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테팔이 한국을 위해 최초로 기획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역시 한정판의 의미를...
3. 속옷
- 리바이스 바디웨어의 경우 지난 4월 런칭 당시 1,000매 한정판으로 선보였던 캐주얼 라인의 진 프린팅을 올 F/W(가을/겨울)의 메인 컨셉으로 내놓았습니다.
이미 S/S(봄/여름) 시즌에 짧은 청바지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했다고 하는데 이처럼 한정판이였던 진 프린팅이 다시 속옷의 디자인으로 재탄생 하는 경우 비록 제품 자체가 한정판은 아닐지라도 디자인만은 한정판이 아닌가 싶습니다.

4. 립스틱
- '송혜교 립스틱'이라 불리우는 제품의 경우 지난 8월 초 약 1만2천개 수량이 출시 한달만에 거의 전 수량이 판매가 되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당시 송혜교씨가 직접 제품 개발에 참여하기도 했다고 하는데 립스틱 용기 뚜껑을 핑크와 오렌지 컬러로 제작하고 종이 상자에 송혜교 사인을 넣는 방법으로 다른 제품과 차별화를 두었다고 하는 점에서 한정판이라 불리우기에 충분했다고 할수있을 것 같습니다.

5. 담배
- BAT(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는 동일한 6mg 타르 함량이면서도 다른 맛을 지닌 '던힐 선셋 No. 77'과 '던힐 미드나잇 No. 23'을 한정판으로 출시 했다고 합니다.
담배의 경우 그때 그때 소비자의 기호에 맞춘 제품을 한정판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실제 구하는 것이 어렵다기 보다는 어떤 기간동안만 판매가 된다는 점에서 한정판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6. 맥주
- 맥주의 경우도 담배처럼 다양한 소비자층을 겨냥한 제품을 선보이기 보다는 1+1을 하거나 기념품 같은 제품을 더한 후 한정판으로 내놓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하이네켄의 경우 이번에 드래프트 케그 미니어처(멀티케이스)와 함께한 한정판을 내 놓았다고 하는데 지난해 크리스마스에는 하이네켄 캔 모양으로 만들어진 저금통을 그리고 올 여름에는 하이네켄으로 가득 찬 냉장고 모양의 된 피크닉 매트 등을 묶어 한정판으로 내놓기도 했습니다.

7. 노트북
- 얼마전 LG전자에서는 휴대성이 높은 넷북에 자신의 스타일을 살릴 수 있도록 디자인 부분을 강조한 엑스노트 미니 라바이스 스페셜 에디션을 한정판으로 내놓았습니다.
리바이스와 제휴를 맺어 청바지 디자인을 적용시키고 2,500대라는 한정판의 의미를 부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는데 청바지 소재로 만든 전용 노트북 파우치가 제공되기도 했던 이 제품은 당시 인터넷 쇼핑몰에서 선착순 100명 예약 구매에서 단 몇분만에 완료가 되는 화제를 낳기도 했습니다.

8. 신발
- 신발에 있어 한정판이라 하면 지금도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수있는 그 유명한 '마이클 조던'과 관련된 신발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전에 어떤 연예인이 가지고 있는 한정판 신발이 엄청난 고가의 가격을 자랑하는 것을 보고 놀란 기억이 떠오르기도 하는데 의외로 신발도 한정판 제품이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9. 보험상품
- 언제까지만 날짜를 정하고 판매를 한다는 보험상품의 경우도 역시 한정판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곤 하는데 이를 보면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한정판이라는 것의 범위가 참으로 다양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10. 휴대폰
- LG전자에서 곧 출시되는 뉴 초콜릿폰의 경우 선착순 100명 한정으로 23일 오후 2시 사전 구매예약을 받았는데 단 7분여만에 종료가 되었다고 하는데 100명 모두에게는 시에나 밀러 자매의 'twenty8twelve'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가죽 케이스를 증정한다고 합니다.
비록 휴대폰 자체가 한정판은 아니지만 그것을 담는 케이스도 한정판으로 나오는 것을 보면 한정판의 범위에는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프라다폰2의 경우에는 한정판으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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