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뉴 초콜릿폰이 영국에서 출시기념행사를 시작으로 유럽, 한국 아시아등 세계 50여개국에서 출시가 된다는 소식을 알려 드렸습니다.
당시 일부 기능은 한국의 경우 제외가 될 것으로 예상을 했었는데 역시나 Wi-Fi가 빠지고 3.5파이 이어폰 단자가 빠질 가망성이 높다고 합니다. 아니 이미 유출된 브로셔를 통해 빠지는 것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이런 점은 비단 뉴 초콜릿폰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이전에 출시된 여러 글로벌 휴대폰에서 봐왔던 모습으로 아쉬운 부분임에는 틀림없지만 한편으로는 충분히 예상이 되었던 일이기도 해서 그런지 제 입장에서는 그렇게 민감하게 받아 들여지지는 않았습니다.
스펙이 변경되는 이유로 제일 먼저 제조사를 걸고 넘어질 수 있겠지만 이통사와의 관계에 있어 그들의 입김을 무시할 수 없는것이 사실이고 대중적인 기능을(Wi-Fi를 활용하는 사용자보다는 DMB 기능을 활용하는 사용자가 많은...) 택하는 것이 기업이 선택할 수 있는 카드 중에 최우선이라는 점에서는 바라봤을때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제조사를 옹호하는 것은 아닙니다.
고객의 인사이트를 무엇보다 중요시 한다고 외치면서 여러 제품을 만들어 내고는 있지만 정작 실생활에서 가장 빈번하게 접하고 있는 이런 휴대폰 등에서는 그런 요구보다(예를 들면 3.5파이 이어폰 단자 제외) 디자인의 완성도를 앞세워서 얘기한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부분임이 사실이니까요. (만약 제게 기능과 디자인(두께등)을 놓고 선택하라고 한다면 저는 백이면 백 모두 기능쪽에 손을 들 것 입니다.)
각설하고 동일한 모델에 대해 외국에 출시되는 제품과 국내에 출시되는 제품을 비교해서 어느 한쪽의 기능이 달라졌다는 이유를 들어 그것을 무조건 스펙다운이라 표현을 한다면 만약 서로 가지고 있지 않은 기능을 가지게 된다면 즉, 그 기능을 바라보는 소비자의 눈높이는 다르겠지만 어찌됐든 그렇게 출시가 된다면 그때는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하는 것일까요?
실제 뉴 초컬릿폰의 경우 외국에 출시되는 제품과 눈에 띠게 다른점으로는 Wi-Fi, 3.5파이 이어폰 단자 두가지를 꼽을 수 있겠지만 반대로 국내에 출시되는 제품의 경우 500만 화소가 아닌 8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한다는 점 그리고 비교하는 것이 우스울수도 있겠지만 어찌됐든 Wi-Fi 대신 TDMB가 장착되었다는 점을 들어 이것을 단순히 스펙다운이라고 말하기에는 힘든 부분이 아닐까라는 것 입니다.
물론 기능을 바라보는 소비자의 눈높이에 따라 말도 안되는 비교라 하실 분도 있겠지만 반대로 Wi-Fi보다 DMB를 활용하는게 더 낫다고 보는 소비자의 입장도 있음을 따져 본다면 어느정도 상쇄가 될 것이고 이런 점들을 빌어 그것을 단순히 스펙다운이라 표현하기에는...
더군다나 저 같은 경우 휴대폰 카메라를 매일 매일 수시로 이용을 하고 있는 입장이라 그런지 카메라 성능에 있어서는 오히려 스펙업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물론 외국 제품의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랬다면 누구나 스펙업이라 느낄 것이고 어떠한 논쟁을 할 필요도 없을테지만 국가별, 지역별 특성(우리 나라에는 골치아픈 특성이 너무 많아서 탈이지만...)에 맞게 제품을 변경해서 파는 것이 어쩔수 없는 기업의 입장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스펙다운이 아니라 스펙변경으로 이해해도 되지 않을까 라는 것 입니다.
* 저도 스펙다운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휴대폰의 경우 제조사만을 보지 않고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이동통신업계를 바라보게 된 후에는 스펙다운 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웬지 조심스러운게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 출시 이전부터 많은 기대를 가지고 기다려 왔던 휴대폰들이 많았는데 이번 뉴 초콜릿폰 처럼 기대가 컷던 제품이 드물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모든 기능들이 탑재되어 있었더라면 더욱 최고라 표현을 할 수 있었을 테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지 않다고 해서 그것이 제게 있어 제일 중요하다고 할수있을 선택의 조건은 아니기에 그런 아쉬움은 뒤로하고 실물을 만나게 될 날을 기다려 봅니다.
* 다음은 뉴 초콜릿폰의 영국 런칭행사 때의 영상으로 실제품을 만져보고 싶게 만드는 모습이 많이 담겨 있어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