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가전제품은 백화점에서 사야 제일 좋은거야.' 또는 '홈쇼핑에서 파는 제품은 백화점에서 팔리는 제품보다 부품의 질이 떨어진다는데...'라는 말을 들어보셨는지요?
저런 말들이 어디에서 처음 흘러 나오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경우로 예를 들어보면 지금까지 꽤 여러번 주변 분들의 입을 통해 위와 같은 말을 접해 보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몇일전 갑자기 고장난 TV를 대신할 제품을 고르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에 들렸을때도 위와 비슷한 말을 직원으로부터 듣게 되었는데,
당시 들었던 말은 '일반매장에서 사는 것과 온라인 최저가 몰을 통해 사는 것은 아무래도 제품의 차이가 있을 수 있죠.'라는 것 이였습니다.
솔직히 비싼 가전제품 사들인게 결혼할 때 빼고는 없으니 평소 저렴한 제품을 구매할 때는 주변에서 위와 같은 말이 들리더라도 별 신경을 쓰지 않았었는데 이번에는 나름 비싸다고 할 수 있을 TV를 사게 되었으니 신경이 안 쓰일수가 없더라구요.
혹시 몰라 트위터를 통해서도 위와 비슷한 얘기를 들어보신 분이 있는지 메세지를 띄워 보았고 실제 비슷한 말을 들어 보셨다는 분이 계시기도...

그래서 최근 LG전자의 THE BLOGer로 활동을 하게 되어 THE BLOG 운영진이신 '엘진'님께 위 말에 대한 궁금증으로 문의를 드렸고 그 물음에 바로 답변을 주셨는데 당시 메일로 보낸 문의 내용과 답변으로 받은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문 : 예전부터 주변을 통해 들어왔던 얘기로 백화점, 일반 매장, 홈쇼핑, 온라인 쇼핑몰에서 팔리는 제품에는 차이가 있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인가요? 백화점에 들어가는 제품이 제일 좋다, 부품도 그렇고... 뭐 이런 얘기들이죠.
답: '백화점, 일반 매장, 홈쇼핑, 온라인 쇼핑몰에서 팔리는 제품에는 차이가 있다'라는 말씀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한 말씀입니다. ^^;;; 애매하죠?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아래 말씀하셨던 '동일한 모델이라고 해도 부품들에 차이가 있다'는 것은 '동일한 모델 = 동일한 모델명'으로 해석할 경우에는 틀린 말입니다. 즉, 제품의 모델명이 정확히 같으면 같은 제품이고요.
그리고 디자인과 색, 크기, 용량 등이 같아 보이는데 판매되는 모델명이 다른 제품들이 있습니다. 모델명 끝에 알파벳이 더 붙어있거나 중간에 숫자가 틀리다거나 하는 경우죠.
이런 경우는 말씀하신대로 차이가 있는 경우입니다. (제조사에서는 '다른 제품'으로 분류하기에 모델명도 달리 붙입니다.) 여기서 '차이'라는 것은 색상, 부품, 크기, 구동방식, 기능 등을 말하고요.
(Ex) 냉장고 같은 경우 R-T758AHHW 라는 제품에서 R은 냉장고, 758은 용량, 끝에 W는 색상(화이트)을 의미함. (TV의 경우 'R'이 붙은 경우 타임머신 기능이 있음)
답변의 내용에서 보셨듯이 동일한 모델명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라면 백화점이건 온라인 쇼핑몰이건 홈쇼핑이건 모두 동일한 부품으로 만들어지는 똑같은 제품이라는 것 입니다.
다만 오프라인의 경우 실제로 제품을 보고 구매를 할 수 있는 반면 온라인의 경우 그렇지 못한데서 오는 단점이 있을 수 있고 더불어 위 답변에서도 언급된 진열제품이나 반품제품, 운반중 포장, 제품하자가 있는 제품으로 배송이 될 수도 있는 점에 대해서는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것이 차이점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 온라인 가격비교 사이트나 오픈마켓 등을 보면 '최저가'라고 표시해 놓고 장난을 치는 업체들이 있다고 합니다.
고객 유인을 위해 최저가를 써놓고 클릭을 하거나 문의를 하면 '품절'이라고 대응하는 경우가 있고 그러면서 슬쩍 다른 가격을 제시한다고 하는데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최저가를 써놓은 경우에 이럴수 있다는 점 유의하세요.

온라인 쇼핑몰 관련 피해 기사들.
이후 한번 더 메일로 '동일한 모델명을 가진 제품이라면 어떤곳에서 팔리냐에 상관없이 부품등은 모두 동일하다는 말씀이 맞지요?'라는 재확인 메일을 보냈고 다시 받은 메일에서도 다음과 같이 확실하다는 내용의 답변을 받았습니다.
'같은 모델명을 가진 제품이라면 어떤 곳에서 팔리냐에 상관없이 부품 등은 모두 동일하다. 맞습니다!'
* 처음에 나온 매장 직원이 했던 말의 뜻은 아마도 제품의 질이 아니라 오프라인이기에 얻을 수 있는 장점을 비교해서 얘기한 것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솔직히 이런 답변을 받기 전에도 같은 공장에서 찍어내는 제품인데 정말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닌이상 서로 다를리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가져 보면서 저 말에 의심을 가져 보기는 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백화점과 온라인 쇼핑몰에서의 판매가격이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에는 몇십만원씩도 차이가 나니 수긍이 안 갈수도 없었던 것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번 기회를 빌어 오해(?) 아닌 오해의 생각을 풀게 되었으니 앞으로 꼭 최저가 사이트에서 구매를 한다고 하여 괜히 걱정하거나 하는 그런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단, 너무 최저가만 찾다보면 자칫 피해를 보는 경우에 처할수도 있으니 다른 곳과 비교해서 너무 싸다 싶은 생각이 드는 경우에는 의심을 가지고 조심해야 할 것이며 제품 구매시 미리 찾아본 제품이 있는 경우 모델명을 확인해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저처럼 비슷한 궁금증을 가지고 계셨는데 이 글로 인해 조금이나마 궁금증이 풀리셨다면 아래의 '손가락 버튼'을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