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본의 아니게 비교적 짧은 시간으로 지내야만 했던 회사, 반대로 긴 시간을 함께했던 곳들에서의 직장생활을 거쳐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옮기는 과정중에는 좋은 기회가 생겨 이직한 경우도 있었고 어쩔수 없이 이직을 해야만 했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참고로 한곳에서 몇개월을 채 다니지 않고 단지 몸값만 올리기 위해 여기저기 이직했던 경우는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이런 몇번의 과정을 거치면서 조금씩 머리속에 자리잡은 회사와 나의 관계, 즉 기업문화에 대한 생각들을 오늘 얘기해 볼까 합니다.
* 내용중 생각이 틀려 이해가 되지 않거나 불쾌한 부분이 있는 경우 주관적인 생각이기에 나올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하고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 따뜻하고 인간적인 대화가 오고가는 분위기.
- 매일 아침 회사에 출근을 해서 자기 자리까지 이동하는 중에 누군가들을 향해 따뜻한 목소리로 '안녕하세요~ ^^'라고 말하는 편인가요? 아니면 서로 눈빛이라도 마주치고 나서야 '안녕하세요.'라고 말하며 조용히 자리로 향하는 편인가요?
물론 개인의 성격에 따라서도 위 두가지 형태로 나누어 질 수 있지만 제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본디 회사가 가지고 있는 전반적인 분위기가 전자 또는 후자이냐 하는 것 입니다.
제 경우 위의 두가지 모습으로 분위기가 만들어져 있는 각각의 회사를 다녀 보았는데 개인적으로 후자의 경우보다는 전자의 경우가 회사와 내게 있어 서로 윈윈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환경중의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후자의 상황이였던 회사에서는 당시 팀은 달랐지만 같은 섹션에 위치하고 있는 직원들이 많기도 했었는데 부서만 다를뿐 같은 회사의 직원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눈이라도 마주쳐야 인사를 하는 그런 분위기의 회사여서 그런지 평소 서로간에 대화 등도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잠자는 시간과 휴일을 빼면 솔직히 집에서 보다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다고 할 수 있을 사회생활 속에서 어떻게 보면 한 가족이라고도 할 수 있을 직원간에 이런 냉랭한 분위기와 관심은 매우 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게 되어 뭔가 활력적인 것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많은 것들을 놓치게 될런지도 모를 것 입니다. 물론 반대로 생각해보면 오히려 정적이기에 그것이 업무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시 처음에는 이런 분위기 속에서 '서로 관심도 없나?', '나는 여기서 뭐지?'라는 생각에 쓸데없는 고민으로 꽤나 머리가 지끈지끈 하기도 했었는데 제게 있어서는 오히려 업무 효율을 떨어뜨리는 분위기였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뭐, 시간이 지나 분위기에 적응이 되고 나니 아무렇지 않게 여길수 있는 정도가 되어 크게 신경이 쓰이지 않게 되었지만요.
반대로 전자의 경우 서로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출근 후 웃으며 인사하고 또 업무 시작 전에는 서로 간단하게 커피나 음료수를 마시면서 전날에 있었던 일상의 얘기를 꺼내 놓으며 잠시 짧고 유쾌한 시간을 가지곤 하는데 회사에서의 하루를 이처럼 재미있고 신나게 시작 한다는 것, 그것은 정말 개인에게 있어서도 좋은 활력제가 될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서는 그런 활력들로 인해 회사에 더 큰 활력제의 효과로 나타나게 되지 않나 싶습니다.
분위기 좋고 활력 넘치는 곳에서 나온 아이디어와 서비스, 반대로 냉랭하고 정적인 분위기에서 나온 아이디어와 서비스는 아무래도 차이가 있을 것이라 생각되니까요. 더군다나 커뮤티케이션을 통해 쏟아지는 여러 생각들과 아이디어의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아실테구요.
아무튼 정적인 분위기의 회사 보다는 활기차 보이는 회사가 더 낫지 않나 생각 되는데 이렇듯 분위기 만으로도 회사와 내가 서로 윈윈하는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조건이 될 수 있다 생각 됩니다.
2. 직원은 회사에서 받는 만큼 일한다.
- 책에서 읽었던 것인지 아니면 지인으로부터 들었던 말 이였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저 한줄은 여전히 제 머릿속 한구석에 결론나지 않은 진행형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말 이기도 합니다.
적자를 면치 못하는 회사도 아니고 그렇다고 못 나가는 회사도 아닌 곳에서 지금까지 일구어온 것들을 생각해 봤을때 이정도는 해주어야 하지 않는 하는 생각이 들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이제 막 취업을 해서 직장을 다니게 된 경우 보다는 어느정도 회사에서 포지션을 잡고 경력을 쌓아가고 있는 위치에 있으면서 원하는 만족스러움을 얻지 못한 경우,
지금까지 열심히 했는데 그에 따른 보상이 너무 터무니 없다 느껴지게 되면 아마 그때 받는 만큼만 하지라는 생각을 떠올리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매달 적자를 면치 못해 어떻게 하면 적자를 면하고 안정적인 궤도로 올라 갈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회사에서 그런다면 그건... 왜냐하면 내가 살아야 기업이 사는게 아니고 기업이 살아야 내가 사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회사가 잘 되었을 때 노력한 직원들에게도 달콤한 열매의 맛을 맛보게 해줄 수 있는 그런 자세를 가지고 있는 기업, 반대로 일정궤도에 안착하기 위해 모두가 열심히 노력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것저것 재가면서 나부터 챙기는 모습이 없는 기업의 모습, 이런것도 하나의 조건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3. 서로 윈윈하기 이전에 신뢰부터...
- 한때 월급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꽤나 고생을 했던 기억이 있는 회사에 다니기도 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닙니다.
당시 그곳에서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던 서비스가 하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도 반응이 꽤 좋을 것이라 생각 되었고 더불어 대박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회사를 안정궤도에 안착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진 서비스라 생각되던 서비스 오픈을 위해 매일 매일 여러 사람들이 노력을 하고 있는 상태였구요.
하지만 정말 필요했던 투자가 늦어지게 되면서 월급까지 밀리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는데 이때 경영진에서는 '곧 투자를 받게 되니 조금만 기다려라'라는 말로 시작해서 시간이 지날수록 '다됐다, 이제 해결 된다.'라는 말만으로 몇개월을 흘려 보내게 만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업이 이윤을 얻기 위해서 직원이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없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입장에서 위와 같은 상황은... 결국 어쩔수 없이 회사를 나오게 되었는데 다른 무엇보다 당시 계속되는 사탕발림의 말로 인해 그나마 남아있던 신뢰마저 무너져 버리게 된 것이 개인적으로는 제일 안타까웠던 경우라 생각 됩니다.
반대로 개인이 회사에 신뢰를 저버리는 경우도 있는데 조금 과장된 예를 들면, 어떤 프로젝트가 하나 있는데 평소 일처리 빠르기로 소문난 담당자가 있어 그에게 해당 일을 맡기게 되었습니다. 담당자는 매번 했던 일이라 금방 끝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오픈일 코앞까지 걱정없이 방치해 둡니다.
그리고 이제 슬슬 해볼까 하고 자세히 기획서를 검토해 보았는데 아뿔싸...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도 있고 하루 이틀로 끝날 부분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그제서야 부랴부랴 속도를 내어 작업을 하기 시작하지만 결국 기한을 맞추지 못하게 되었고 회사의 입장에서는 금전적 손해도 손해지만 이미지에 먹칠까지 하게 되는 수모를 겪게 되었을 때,
이런 경우 회사의 입장에서 그 담당자를 여전히 신뢰하고 믿을 수 있을까요? 백번을 아무리 잘해도 한번 잘못한 것이 기억에 남는 것이기에 직원과 기업 서로 신뢰를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도 하나라 생각 합니다.
4. 가능한 비젼을 제시하고 공유하자.
- 회사가 뚜렷한 비젼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월급은 제때 제때 나오니 별 생각없이 회사를 다니고 계십니까? 아니면 회사의 비젼을 공유하고 함께 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계십니까?
솔직히 비젼 없는 회사는 없을 것이라 생각 합니다. 성공이라는 것은 비젼이 제시 되어야만 가능한 것이라 생각이 하는데 어떤 회사가 성공하기를 바라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문제는 어느 정도의 성공 또는 안정적인 궤도에 오른 회사에 있어 간혹 단지 그것에 안주하고 더 나아갈 생각을 못하고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지금도 충분한데...', '급한거 아니니까'라는 생각으로 회사가 돌아가게 된다면 언젠가는 직원들도 그런 생각으로 업무에 임하게 될 것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하루 하루 치고 올라오는 경쟁업체에 밀리게 되어 결국에는 가라앉게 될...
반대로 많은 분들이 업무를 보는데 있어 어느정도 일정수준이 되면 그 상태에 안주하고 머물러 있게 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됩니다. 물론 저도 그렇게 안주하고 멍 때리고 있다가 정신을 차린게 두세번 있는 것 같은데 회사에서 필요한 사람 그리고 나를 필요로 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분명 나 자신도 회사에 나의 비젼을 제시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회사에서 제시하는 비젼도 중요하지만 반대로 내가 회사의 비젼에 발 맞추어 나가기 위해 제시할 수 있는 나만의 비젼도 중요하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그런것이 서로 공유 된다면 그 시너지 효과는 두말 할 나위 없을 것이구요.
그런 점에서 비젼의 제시도 하나의 조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5. 서로에게 귀를 기울이자.
- 개인적으로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으로서 말 그대로 회사는 직원의 말에 직원은 회사의 말에 귀를 기울이라는 것 입니다.
요즘 일어나고 있는 여러 일들을 바라보면 모두 소통이 부족해서 나타나게 된 일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서로간에 대화나 관심이 부족해서 일어나는 일이라 느껴지는데 아무리 좋은 곳에 있다고 할 지라도 이러한 커뮤티케이션이 원활하지 못하다면 그것은 넓고 아름다운 수영장이지만 정작 물은 없는 경우와 같다고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직원의 입장에서 회사가 망하기를 바라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반대로 어느 회사가 직원이 나가기를 바라겠습니까? 단지 서로간에 이정도는 양보해주겠지 또는 해주겠지라는 기대가 해줄수 있는 것 보다 크다보니 그것으로 부터 오는 불만등이 쌓이다가 결국 터지게 되어 서로 안좋은 모습을 보여주게 되는 모습을 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서로 무조건 다 들어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평소에 서로에게 귀를 기울이고 있게 된다면 어떤 안좋은 요소가 커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도 있고 그로인해 그만큼 더 원활하게 풀수도 있다 생각 합니다. 또한 분위기 좋은 회사로의 모습으로 나아갈 수도 있을 것 이구요.
이렇듯 서로 윈윈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다 생각되는 소통 바로 서로에게 귀를 기울이는 것에서 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싶고 이것이 가장 중요한 조건이 아닐까 합니다.
이상으로 짧게나마 사회생활을 하는 동안 그리고 하고 있는 지금 기업과 내가 서로간에 윈윈 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할지 개인적으로 몇가지를 생각해 보았는데 아직 더 오랜시간을 경험을 해봐야 지금보다 더 명확한 무언가를 얘기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지금까지 적어 내려온 것들이 마치 정리안된 책상과 같은 느낌이지만 아무쪼록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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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4 10:10














댓글을 달아 주세요
기업뿐만 아니라 블로그들간에도 적용해도 되겠군요.
2009/08/25 07:57멋진 글 잘보고 갑니다.
그러고보니 블로그간에도 이런 점들이 필요할 수 있겠네요. 역시 세미예님이시네요. ^^;
2009/08/25 08:05미흡하고 부족한 내용임에도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랄께요~
와우...경험에서 우러나왔던 내용들인가봐요. 진지하게 쭉 읽어내려갔더니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하는걸요? 아마 년차가 쌓여가시면 좋은 리더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09/08/25 10:46감사합니다^^
진지한 생각을 해 볼수 있어 개인적으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두서도 없고 내용도 부실해서 좀 그렇지만요.
2009/08/25 13:00아...믿을 수 있는 신뢰...
2009/08/25 12:17신뢰가 바로 서야 모든 것이 바로 서지 않을까 싶습니다.
길 걸어가다 만원 주웠는데 세종대왕님 얼굴 대신 다른 얼굴이 그려져 있다면...-ㅅ-^
아니 이건 신뢰와는 다른 내용인가요? ㅋㅋㅋ;;
그런 경우는 스스로 만들어 놓은 신뢰 아닌 신뢰에 대한 실망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 무신 말이니 퍼벅 ㅜㅜ.
2009/08/25 13:02좋은 회사 다니는게 참 복인듯 합니다.
2009/08/25 12:39ㅠ_ㅠ
그러게요. 그런데 왜 우시는지... 쿨럭.
2009/08/25 13:03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리뷰네요~
2009/08/25 12:52베스트 되실 듯 :)
쓰고 지우기를 여러번 반복했음에도 깔끔하고 정리된 느낌의 글이 아니기에 걱정이 되었는데 좋게 봐주시니 기분이 좋네요. 오늘 하루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2009/08/25 13:06좋은 글 감사합니다. 소통이야 말로 중요하지만 소통과정, 소통속에서 어려움이 있기 마련 아닌가 생각됩니다. ^^
2009/08/25 13:50소통속에 또다른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는데 있어서는 분명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는 생각에 동감합니다. ^^;
2009/08/25 14:13서로에게 귀를 기울이고...신뢰한다면 최고겠죠..^^
2009/08/25 17:32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맞는 말씀입니다. ^^;
2009/08/28 10:11즐거운 하루 되세요!!!
축하드립니다. 상품배송은 잘 받으셨나요?
2009/09/21 12:24앞으로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요~~~
안녕하세요~
2009/09/21 13:38앞으로도 종종 놀러 가도록 하겠습니다. 참, 상품이 아직 배송중인것 같은데 곧 오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