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케이블 TV를 보던때에는 공중파 채널 사이 사이에 TV홈쇼핑이 자리를 잡고(예를 들면 9번과 11번사이 10번 채널에서는 TV홈쇼핑이) 있어서 그런지 채널을 돌리다가 관심을 끄는 홈쇼핑 광고가 방송중인 경우에는 저도 모르게 한참을 쳐다보곤 했습니다.

 

그런데 IPTV로 바꾼 후로는(제가 보고 있는 IPTV에서는 TV홈쇼핑 채널이 따로 모여 있습니다. 예를 들면 100번~110번 채널은 모두 TV홈쇼핑이 나오는) 기존 케이블 TV와 채널 구성이 달라서 그런지 한동안 TV홈쇼핑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본적이 별로 없다가 어제 늦은 오후 "뭐 볼만한게 없을까?"하는 생각에 채널을 한쪽으로 계속 돌리던중 아주 맛있어 보이는 음식이 나오는 TV홈쇼핑 방송(후라이팬 관련)을 보게 되었는데 마침 배가 고프던 때여서 그랬는지 저도 모르게 한동안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한동안 보다가 채널을 돌리려는데 홍보하던 상품의 뛰어난 부분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놀랄만한 장면이 연출되어 놀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 이 글은 화면에 나오는 제품과 전혀 상관이 없음을 알려드리며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그 모습은 팬에 든 음식물이 쫄아서 거의 타기 직전까지 갔을때도 눌러붙지 않고 쉽게 떨어진다는 것을 알리는 모습이였는데 그 뜨거워진 팬에 그대로 물을 붓는 장면이... (이런 연출은 팬이나 냄비의 홍보에서 주로 보게 되는 모습이긴 하지만 그 정도가...)

 

팬위에서 쫄아 타버린 음식 그리고 팬은 상당히 뜨거운 상태일 것입니다.

그대로 물을 붓습니다.

순간적으로 뜨거운 팬과 물이 만나 수증기가 일어납니다.

데일수도 있을 정도의 뜨거운 수증기일 것입니다.

 

이 장면에서 진행자가 했던 말은 "집에서 이렇게 가끔가다 요리를 태울수가 있어요. 양념을 태우면요 코팅 자체가 망가지기 때문에 이렇게 되면 후라이팬을 못써요. 버리게 되죠. 하지만 OO제품은 버리지 마세요. 그냥 이렇게 물만 부어주시면..."이라는 것이였는데,

 

보통 가정에서 일어날수 있는 안전사고로 가스레인지에 팬(냄비등)을 올려놓고 그 사실을 깜박 잊어버렸다가 타는 냄새가 나게된 후에야 알아차리고 확인을 해보니 이미 음식물이 쫄았거나 타게 되어 어떻게 할까 하다가 급한 마음에 팬에다 물을 붓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이미 팬이 뜨겁게 가열된 상태이기 때문에 물이 팬에 닿자마자 물이 튀어(위 장면에서는 음식물이 완전히 탄것이 아니라 아직 팬을 덮고 있기에 물이 튀는 모습까지는 아니였던...) 손을 데이거나 순식간에 기화하는 수증기로 인해 그럴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 다음은 고온의 물질(금속으로 된 팬이나 냄비)과 저온의 유체(물)가 접촉하게 될때 큰 온도 차이 때문에 물이 비등해 폭발하게 되는 현상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해 예전에 TV프로그램에서 방영을 했던 영상입니다.

 

 

기사에서 찾은 실예를 보면 '40대 주부 A씨는 드라마를 보다 큰 사고를 당할 뻔 했다. 가스 불에 국을 올려놓은 것을 깜빡했다. 타는 냄새 때문에 주방으로 뒤늦게 달려갔지만 이미 냄비는 새까맣게 탄 상태였다. 당황한 A씨는 가스밸브를 잠근 후 냄비에 수돗물을 붓자 갑자기 '펑' 하고 폭발했다. 뜨거운 물방울이 사방으로 튄 것이다. 다행히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 만약 얼굴에 튀었다면 화상을 입을 뻔했다.

 

팬을 빼려는 순간 오른쪽에서 불꽃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위험해 보이는 장면이 아닐수 없습니다.

 

설마 이런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은 아니라 생각하지만 어찌됐든 이렇게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 연출되었다는 점은 매우 아쉬운 부분임에 틀림없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안전사고에 대한 어떤 경고 문구라든지 주의해야 한다는 말이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는 것은...

 

이미 방송등에서 이런 안전사고에 대해 많이 알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잘 모르시는 분들이 혹시나 비슷한 상황에서 연출된 상황처럼 대처를 하게 된다면 그것은 바로 안전사고로 이어질수도 있는 것이기에 좀 신중했어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개인적으로 위와 같은 장면이 연출 될때는 "이는 연출된 상황입니다. 실제로 이런 경우에는 불을 끄고 가스 밸브를 잠근 후에 팬이 식을때까지 기다리셔야 합니다."라는 경고 문구나 언급을 통해 충분히 알리면 어떨까 합니다.

 

끝으로 소비자에게 보다 좋은 제품에 대해 시선을 확 잡을수 있을 정도로 소개를 해야 하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런 장면 연출에 있어서는 보다 신중하게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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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aeHo Choi 2009/05/31 13:24 답글수정삭제

    뜨거운 기름에 물을 부어 끄면 안되는 것과 같은 이치군요. 확실히 위험해 보이는 방송입니다.

  2. 송씨네 2009/05/31 14:20 답글수정삭제

    어디 그게 후라이팬 광고 뿐일까요?
    특히 주방용품의 경우 그 품질을 강조하다보니 지나친 실험을 생방송도중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어느 홈쇼핑 체널의 칼을 소개하는 시간에서도 나무 몽둥이를 사정없이 칼로 깎는 장면은 위험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품질도 중요하긴 하지만 좀 심하다 싶죠.

  3. Joel 2009/05/31 15:09 답글수정삭제

    케이블방송도 규제를 좀 해야할듯요.

  4. 검도쉐프 2009/05/31 17:32 답글수정삭제

    그러네요. 경고문구를 꼭 넣어야 할 것 같습니다.
    식당은 집안에서 가장 부상을 많이 당할 수 있는 위험한(?) 공간이죠. 당황해서 무의식적으로 한 행동으로 다칠 수도 있으니 바른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겠네요.

  5. candycat 2009/05/31 20:33 답글수정삭제

    저거 정말 위험한 행위인데요~ 정말 안전불감증은 심각한 문제인 것 같아요

  6. www 2009/06/01 00:11 답글수정삭제

    tv홈쇼핑,,,은 튀기는곳.!
    1.위험을 무릎쓰고 팔자면 별짖 다 하는곳.
    2.사실과 실험을 통한것이 아닌 싸구려 제품도 좋다고 튀기는곳.
    3.오늘 판제품 최고라하고, 내일 유사품놓고 또 최고라 하는곳.
    4.이 tv홈쇼핑에서 주절대는 쇼호스트라는 애들덕(?)에 이들과 유사하게 생긴것들은 전부 겉은 멀쩡해 보이나, 속은 사기고 가득찬 것들로 만드는곳.
    5.충동구매를 극대화하고, 거짖을 사실로 교묘히 만들어 신뢰할 수 없는것도 팔고있는,, 즉시 없애야 하는 방송.

  7. 메로니아 2009/06/01 04:02 답글수정삭제

    절대 큰 화상 안 입음...

    물방울 몇개 튀어서 입는 화상 부위는 국소부위임..

    튀는 물방울은 미세하기에 사방으로 튀는 동시에 온도가 급격히 내려감..

    화상은 오바임..

    • 영민C 2009/06/01 10:09 수정삭제

      불편한 글이였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어떤 재질의 금속이냐에 따라서 튀는 물방울의 크기가 다른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충분히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8. k2man 2009/06/09 13:46 답글수정삭제

    제가 보기에도 위험한 행동인 것 같네요.
    잘못해서 얼굴이라도 들이 밀었다면... 윽~~

    팬을 식히고 물을 붓는 것이 안전하다고 설명과 함께 보여주었다면 더욱 좋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 영민C 2009/06/09 13:52 수정삭제

      네, 높은 온도의 물방울이 닿게되면 데일수도 있고 순간 당황하여 다른 안전사고가 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

  9. 2009/06/25 09:45 답글수정삭제

    비밀댓글 입니다

  10. John Lee 2009/08/06 02:02 답글수정삭제

    덴져러스 덴져러스!!
    미래의 제아내가 요리하다 이런경우로
    화상을 입게된다면 정말 지못미네요ㅠ
    홈쇼핑관계자님들아 주의좀해주세염~''

  11. 버섯공주 2009/09/19 20:52 답글수정삭제

    맞습니다; 정말 공감합니다.

  12. jolie 2009/10/10 17:13 답글수정삭제

    수증기 .. 저거 정말 순식간에 화상입던데..
    손한번 데여봤거든요ㅜㅜ . 흉이질정돈 아니였지만
    이튿날 까지 씨끈거렷음..
    또 갑자기 뜨거운 수증기에 놀라 팬을 엎을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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