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나만의 PC를 가지게 된 것이 제가 중학교 3학년 때
인것 같습니다.
요즘은 어떨런지 모르겠지만 그 당시 성적이 얼마만큼 오르면
또는 몇등을 하면 무얼 사준다라는 식의 성적향상 유인책이 많았고 저도 그런
방법(?)을 통해서 처음으로 나만의 PC를 갖게 되었습니다. ^^;

위 사진은 본문의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각설하고 그당시 PC에 대해서는 잘 몰랐던 때라 그냥 브랜드 PC(T*)를 사게 되었는데 달랑 몇일을 사용하다가 갑자기 모니터가 안나오는 일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아버님께서 구입처 전화를 걸어 내용을 전달했는데 답변이라는 것이 달랑 A/S를 받으라는 식이였고 화가 엄청 많이 나신 아버지께서는 급기야 해당 기업에 직접 전화를 걸어 담당자들을 한마디 못하게 만들고 나서야 교환을 해준다는 답을 받아낼 수 있었습니다.
구입한지 몇일 안된 제품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 그 누가 화를 안내겠습니까? 더군다나 무책임하게 A/S나 받으라니 말이죠.
그런데 문제는 이뿐이 아니였습니다.
- 부팅하다가 멈추는 본체
- PC에 대해 좀 아는 친척이 와서 무슨 문제가 있는지 케이스 열어보았다가 원상태로 조립이 안되는 PC
- CPU는 어디것을 썼는지 이름도 알수 없는 CPU 때문에 어떤 프로그램이고 조금만 프로세스 사용률이 올라가면 뻗어버리는 PC.
(20여년 전 얘기로서 지금도 그렇다면 벌써 문제가 됐겠죠.)
정말 나만의 첫 PC에 대한 기억은 이렇게 안좋았고 그 뒤로 이글을 쓰고 있는 PC를 사용하기 전까지는 한번도 브랜드 PC를 사용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 글을 왜 쓰냐구요?
개인적으로 얼마전 회사를 옮기게 되었는데 이곳에서는 H* PC를 사용해야 하더라구요.
뭐, 예전의 아픈 기억과 같은 현상은 없지만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모습들은 기존에 제가 가지고 있는 선입견을 좁히지는 못할 망정 더욱 확장만 시키더라는... 그중 단연 돋보이는 짜증은 바로 리부팅을 하게 되면 사용하던 프로그램 설정이 초기화 된다는 것.(환장함) 백단으로 뭐가 돌고 있는 것인지 정체를 알수 없는 시스템 ㅡㅡ; (참고로 4명이 한번에 같은 PC를 받아 사용중인데 현재까지 사운드 불량인 PC 1대, 초기에 메인보드 불량으로 교환 1대, 설정이 초기화 되던 현상 1대 <- 제 경우 입니다.)
어찌됐든 처음부터 단일 하드 드라이브에 파티션도 없이 통으로 이루어져 있어(개발자중에 하드를 통으로 쓰는 분이 있을까요?) 현재의 시스템을 싹 밀고 새로 깨끗이 설치하고 사용해야 겠다 항상 맘을 먹고 있었고 몇일 전 실행에 옮기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시스템으로의 설치 시작은 좋았습니다.
OS를 새로 설치하면서 파티션도 나누고... 아시다시피 OS설치 후에는 인터넷만 사용가능하게 되면 이후 프로그램 설치는 일도 아닌 상황이라죠.
그런데 OS(Windows XP)에서 자동으로 잡아주겠지라고 생각했던 Ethernet(네트웍)이 설정이 안되었더라구요. 더군다나 제품을 받을때 별도의 드라이버 CD도 받지 않았구요.
급하게 USB메모리를 이용해서 다른분의 자리에 가서 한국 H* 사이트를 통해 관련 드라이버를 받아서 설치를 하려는데 ㅎㅎ... 설치가 안되네요. 이에 다른 드라이버도 다 잡아줘야 되는건가 싶어 이것저것 받아서 설치를 해봤는데 역시나 Ethernet 드라이버는 꿈쩍않고 설치가 안되더라구요.
너무 어이가 없어 H* 고객센터에 전화를 넣었고 사정을 얘기했습니다.
담당자 : 고객님 드라이버는 영문 사이트를 이용하셔서 다운로드 받아야 합니다.
영민C : 네? 한국 사이트가 있고 관련 드라이버도 다 있는데 왜 영문 사이트를 이용해야 하죠?
담당자 : 한국 사이트의 경우 드라이버 버젼 업데이트가 늦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버젼이야 차이 날 수 있지만 아에 설치가 안되는 것은 버젼과 무슨 상관이 있는 것인지...
영민C : 영문사이트의 네트웍 드라이버 버젼은 어떻게 되는데요? (보통 파일명을 보면 숫자가 높을수록 최신이죠.)
담당자 : 35XXXX 입니다.
영민C : 한국 사이트에서 받은 것은 36XXXX인데 그럼 한국 사이트의 드라이버가 더 최신 아닌가요?
이렇게 대화를 하던중 망할놈의 IP전화가 끊어지는 일이 발생
되어 더이상 통화를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담당자가 알려준데로
혹시나 하고 영문사이트에 가서 다운로드 받아 설치를 해 보았더니 ㅎㅎ... 설치가
되네요. 뭐 이런 경우가 다 있는지... 대체 한국 사이트를 만들어논
이유가 뭔지 참 궁금해 지더라구요. (한국 사이트에서도 영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파일로
다운로드 시키면 될텐데 왜 구지 영문사이트까지 가라고 하는 것인지... 참...)
이렇게 별 것 아닌 것 때문에 약 2시간 가량을 삽질하면서 보낸것을
생각하자니 열이 확 오르더라구요. 더불어 모든것을 백업해논 USB메모리님이 드라이버 받아서 옮기고
왔다갔다가 하는 중에 사망까지 해버렸구요. 더불어 사운드 드라이버를 분명히 잡았고 사운드도
잘 나오는데 아직까지 장치관리자-기타장치에 사운드 드라이버가 설치 안되었다고 나오고 있습니다. 어쩌겠습니까...
그냥 써야죠... ㅡㅡ;
저는 완제품 PC를 싫어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주 오래된 브랜드 PC에 대한 선입견이 이번에는 바뀌었으면 했는데
맘데로 안되네요. ㅜㅜ.
* 브랜드 PC가 안좋다기 보다는 우연인지 몰라도 그나마
사용해본 브랜드 PC들이 안좋은 기억들이여서 그에대해 적어본 것 뿐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