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부쩍 텔레마케터로부터 걸려오는 전화가 늘어났습니다.
한마디로 제 개인정보가
어디론가 더욱 더 퍼져나가고 있다는 것으로 봐도 틀리지 않을것 같은 상황인데
최근에는 정말 황당하기 그지없는 한통의 전화를 받게 되었습니다.

참, 그전에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수있는 기업의 패밀리 사이트에 가입되어 있는것을 확인하고 모두 탈퇴한지 약 2-3주가 지난 상황이였고 걸려온 한통의 전화는 다른곳이 아닌 탈퇴한 패밀리 사이트중 한군데의 이름을 대고 걸려온 전화였습니다.
참, 여기서 중요한것은 전화가 걸려온 때인데 12시를 많이 넘긴 그러니까 점심시간으로 한참인 때에 걸려왔는데 대화는 이러했습니다.
텔레마케터 : 안녕하세요. OO입니다.
텔레마케터 : 고객님의 실적이 너무 좋아서 이번에 전화를 드리게 되었는데 얼마전부터 계속 전화를 했는데 안받으시더라구요. 저기 OOO이란 상품이 나왔는데요...
실적? 관련카드 사용도 안하는데 실적이라... 그리고 얼마전부터 전화를??? 걸려온 전화 몇통 되지도 않는데 너무 뻔한 거짓말이라니... ㅡㅡ;
저 : 죄송한데 관심이 없습니다.
텔레마케터 : 고객님 그러지 마시고... (계속 상품관련 얘기를 했습니다.)
저 : 아니 관심이 없습니다.
텔레마케터 : 그래도 아무한테나 전화드리는게 아닌데... (역시 계속 얘기를 합니다.)
저 : 저기요. 지금 점심시간이자나요.
텔레마케터 : 고객님, 고객님은 점심시간이지만 저는 영업시간입니다.
저 : 뭐라구요?
'고객님은 점심시간이지만 저는 영업시간입니다.'라는 말 정말 기가 차더군요. 고객을 위해서 전화한다는게 점심시간이였으면 양해를 구하지는 못할망정 본인은 영업시간이니까 상관이 없다는 것인가요??? 그럼 밥먹던 숟가락 내려놓고 바쁜 영업시간 내줘서 전화줬으니 설명이라도 잘 들어야 한다는 소리인가요???
저 : (이때부터 화가나고 억양이 쎄졌습니다.) 저기요 관심도 없고 끊습니다..
텔레마케터 : 네?
저 : 관심없다니까요!
뚝...
전화를 끊고 나서도 어찌나 그 황당함에 화가 나던지 그냥 쉽게
끊을게 아니였는데라는 생각이 들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점심 입맛 다 날라갔습니다.
아니 어쩌다 이렇게까지 된건가요? 솔직히 텔레마케터 하시는 분들도 하나의 직업이기때문에
전화가 걸려와도 함부로 끊지않고 최대한 정중하게 끊으려고 하는데 이런 전화를 받아보니
'내 코가 석자인데 무슨'... 이라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솔직히 정중하게 거절하면
그에 맞게 바로 끊어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전화를 한번 받게
됨으로 인해 모든분들에 대한 인식이 안좋아지게 될것이라는 것은 말을 안해도 알만한
부분일텐데 왜 그러시는건지...
고객을 위해서 전화를 걸었다면 무엇보다 고객의 말에 먼저 귀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제발~
끝으로
탈퇴한 기업의 패밀리 사이트중 한군데에서는 여전히 메일이 날라오고 있고 이렇게 기업의
이름을 대고 텔레마케팅 전화도 오고 있는데 탈퇴하면 끝 아니였나요? 탈퇴하고 따로
어딘가에 전화라도 해서 요청해야 하는건가요? 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