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외국인이 들어와서 제일 먼저 배우게 되는 단어가 '빨리빨리'라고 하는것을 예전에 TV에서 본 기억이 납니다.

뭐 이런 모습은 우리 일상에 전반적으로 담겨있는 모습이라 그렇게 크게 다가오거나 하는 부분은 아닌것 같습니다. 저도 평소 '빨리'라는 단어를 알게 모르게 많이 사용하곤 하니까요. (이런 것들이 어떠한 경우에 대해서는 매우 위험한 것일수도 있겠죠.)

그런데 정말 화가나는 경우를 한번 겪어보고 나니 그런 부분이 일상에서 다분히 위험한 상황을 많이 만들수 있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게 되었던것 같습니다.
다른게 아니라 모두 그러겠지만 저도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나름대로 신호를 잘 지키며 운전을 하는 편입니다. 뭐, 아무도 안지나는 횡단보도라 할지라도 일단 정지신호에 걸리게 되면 멈추었다가 풀리면 다시 출발을 하는 등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정지신호를 찍은 것인데 마침 울컥했던 상황과 매우 흡사해서 찍고 놀란...


그런데 어제는 처음으로 차에서 내려 뒷차량의 운전자에게 가서 '내가 안전사고를 당하게 되면 당신이 책임질수 있나요?'라는 말을 하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나게 되는 일이 발생한 것이였습니다.

상황을 조금 얘기해 보면 편도 2차선의 도로였고 저는 그중 2차로를 이용하여 운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앞에 나타난 횡단보도에 마침 정지신호가 들어와 멈추어 섰습니다. 물론 지나가는 사람은 없었고 오른쪽으로 길이 하나 있었지만 사람이나 차량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때 뒷차량이 '빵빵'하고 경적음을 울리는데 이런적이 몇번있어 평소처럼 '속으로 좀 천천히 갑시다.'를 외칠수도 있었겠지만 마침 오른쪽 길에서 차량이 급히 나오는 상황이 되었고 그 모습에서 저도 모르게 그만 울컥했던 것이지요. (만약 제가 뒷차량의 경적음 때문에 출발이라도 했다면 무조건 접촉사고가 났을 상황이였으니까요.)

이리하여 수년의 운전경험에 있어 처음으로 창을 내리고 뒷차량의 운전자를 쳐다보게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애써 다른곳을 쳐다보더라구요. 그리고 때마침 정지신호가 풀려 그냥 접어두고 출발을 하긴했지만 정말 그 화가 쉽게 풀리지는 않았습니다.

도로운전의 경우 각 상황에 맞게 운전을 해야 하는 모습을 많이 볼수 있습니다. 물론 모두 안전사고에 무방비된채로 행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정지신호에 맞추어 제가 정지했던것 역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함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자신과는 맞지 않다고 하여 경적을 울리거나 하는 등의 모습은 분명 보기좋은 모습은 아닐 것입니다.

제가 알기로 경적음의 사용은 다른이에게 안전사고의 위험을 경고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을 기본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답답하면 경적음, 앞차가 조금 느리면 경적음, 빨리 안간다고 경적음인 경우를 흔히 볼수 있죠. (앞차가 답답하다고 일부러 상향등을 올렸다 내렸다 하는 경우를 볼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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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신호.


이러한 경적음 또는 부적절한 상향등의 사용등으로 인해 혹시라도 상대방이 당황하여 자신이 원하는대로 행하였다가 사고라도 나게 된다면... 그 책임 누가 질것인가요? 그전에 나로 인해 상대방이 뜻하지 않는 피해를 보게된다는 것은 정말 지워버리기 힘든 것이 될수도 있을 것입니다.

제 경우 답답하게 운전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뒤에서 빵빵거리며 추월해 가던 차들 결국에는 몇분뒤 혹은 몇십분뒤 같은 신호에 걸려 함께 대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정말 달랑 몇분 먼저 행선지에 도착하기 위해 조급하게 운전하는 모습은 없어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니 그래야겠지요. (물론 모든 경우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경우에 있어서...)

끝으로 운전에 있어 내 자신의 안전을 챙기는 것 못지않게 다른이의 안전을 생각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것입니다. 그렇다면 결국 앞서 얘기한 상황과 같은 일들은 없어져야 할 교통문화일 것이며, 조금씩이라도 변해가는 그런 교통문화가 되길 바라며 마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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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자동차는 자동차일 뿐이다.

    Tracked from The Heaven's Life  삭제

    저는 차를 좋아합니다. 이륜차(바이크-오토바이는 국적 불명의 용어이지요. 이륜차 또는 바이크로 지칭하는게 적절합니다)도 좋아하고 사륜차(이륜차)도 좋아합니다. 운전하는 것도 좋아하고 여행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그래서 2종 소형 면허를 취득하기도 하고 자동차 동호회에 가입하여 활동하기도 하였습니다. 오 마이뉴스에 이와 관련한 기사를 송고하기도 하였구요. 그런데 운전을 하고 나가 보면 참 안타까운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 중 하나가 운전 중 고..

    2007/11/1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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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Lan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습니다. 저렇게 추월해서 가도 바로 앞 신호에서 다시 만나죠. ㅋ
    신호가 없는 고속도로가 아니면 모를까, 시내 주행에서 추월은 큰 의미가 없죠.

    2007/11/19 11:22
  2. BlogIcon 바람몰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고 갑니다^.^ 우연히 제가 쓴 글과도 비슷한 내용이어서 이렇게 다녀갑니다. http://kkuks81.tistory.com/entry/자동차는-자동차일-뿐이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기대합니다 ^.^

    2007/11/19 13:49
  3. BlogIcon 맨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 초 일찍 가려다가 몇 십년 일찍 갈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얼마나 빨리 가겠다고 그렇게 경적을 울려대는지..;;;

    2007/11/19 21:12
    • BlogIcon 영민C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냥 몸에 벤 습관때문일수도 있겠지만 어쨋거나 확실히 서로 감정상할 일이라는것은 확실하겠죠. ^^;

      2007/11/19 21:58
  4. BlogIcon 양깡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화나죠. 좌회전 차선에 좌회전 받으려고 섰는데 자기 직진하려고 했는데 앞차가 좌회전깜빡이 켜니가 미친듯이 상향등과 경적을 울리고 급기야 차를 옆에 빼서 창문 열고 째려보는데... 이건 화를 떠나 어이를 상실...

    운전하는 양상은 문화의 척도가 된다고 느낍니다. 해외 나가봐도 운전 거친 나라들 대단하더군요. 상해가 엄청나가 발전했지만 운전하는 것 보면 우리보다 조금더 심하고... 몽고는 차 막히면 인도로 뛰어든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입니다. 운전습관은 개인의 얼굴이기도 하지만, 모이면 우리 나라 얼굴이 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2007/11/2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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