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얼마전 놀러간곳의 인근 놀이터에서 우리 아이에게 일어난 안전사고를 당하고 부터는 안전하리라고 믿었던 놀이터에 대한 생각이 조금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건 바로 '아이들이 뛰어노는 놀이터 결코 안전하지 않다!'라는 것이죠.
최근 지어지는 아파트 놀이터 시설물중에는 스프링으로 지탱을 하며 아이가 올라타서 반동을 주면 스프링의 역할로 인해 반동의 재미를 즐기게 해주는 놀이기구가 있습니다. 아마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바로 다음과 같은 놀이기구이죠.
위 사진중 첫번째 사진에 속하는 놀이기구를 타다가 발생한 일인데(비단 첫번째 사진에 해당하는 것 말고 나머지도 모두 나름대로의 안전사고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가 스프링의 반동을 이용해 타고 놀다가 순간 잡고있던 손잡이(봉으로 이루어진)를 놓치게 됐고 몸이 다리가 향하는 쪽으로 빠지게 되면서 그만 손잡이에 입을 부딪치고 만 것입니다. 이때 손잡이에 의해 입술 안쪽이 이와 부딪치게 되면서 심한 상처를 입게 된 것이구요.(물론 반대로 뒤로 튕겨져 나갈수도 있었던 상황이며 어떤 상황이든지 위험하지 않은 상황은 없을 것 입니다.)

갑자기 처하게 된 상황이다보니 머릿속에서는 '피도 멈추게 해야 하고' 또 '병원도 가야하고', '병원을 가서 상처를 꼬매야 하는 것인지.' 등의 복잡한 생각들이 교차하기 시작했습니다. 때마침 옆에서 아이들과 함께 놀이터로 나오셨던 어머니들께서 이 상황을 보시고는 걱정이 되셨는지 이내 오셔서 피를 닦을수 있는 티슈를 주시면서 한마디를 하시더군요.
'우리 아이도 타다가 역시 입술 안쪽을 다쳐서 몇바늘을 꼬맸다.'라는 말을...
그말을 들으니 더 아찔해 지면서 화가 치밀어 오르더라구요.(어디다 하소연 할때도 없고... 이런 안전사고가 있을거라 생각치 못한 제 착오도 크고...) 하지만 아이의 치료가 더 중요해서 일단 그 자리를 정리하고 병원으로 향했습니다.(아시겠지만 보통 동네 병원의 경우 토요일은 오후 1시정도까지만 하고 문을 닫습니다.) 그런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토요일인데다 막 오후 2시를 넘기던 때였으니 병원에 도착해서도 치료를 받을수가 없었습니다. ㅜㅜ.
그래도 천만 다행으로 피가 멈추었고 아이도 진정이 됐으며 병원이 문을 열었을 때 갈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 가게 됐을때 의사선생님이 얘기하기로 다친 후 바로 병원에 왔어야야만 꼬맬 수 있었을 거라고 하시더군요. 그 때를 놓치면 자연치유가 되도록 놔두어야 하는데 시간이 꽤 걸릴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지금이야 큰 탈없이 깨끗이 아물어서 다행이지만 아직도 가끔 그 때의 생각을 하면 아이에게 너무도 미안한 생각이 드는건 당연한 것 같습니다.
이처럼 다른 아이들 역시 놀이터에서 이러한 위험에 안전하지 못하다는 안타까운것 같습니다.
다쳤을 당시 아이가 탔던 놀이기구 옆에는 지지하는 스프링이 잘려나간것도 있었는데 이 때 큰 사고가 있었다는 얘기도 그때 티슈를 주신 어머니께 들을 수 있었습니다.(아이가 심하게 타면 얼마나 심하게 탄다고 스프링이 두동강 나는지 ㅡㅡ;)


다양한 놀이시설로 변화해 가는 놀이터도 좋지만 그 보다 아이들이 놀이터가서 놀다 온다고 했을때 부모들이 마음 졸이지 않는 놀이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놀이시설 한두개 없어도 상관은 없지만 안전사항이 한 두개가 빠지게 된다면 자칫 큰 사고로 나타날 수도 있으니 정말이지 아이들 손이 닿는 하나하나의 안전에 신경을 써서 만들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 2006년 발표된 한국소비자보호원 연령별 어린이 안전사고 비율
(차트는 www.xchart.net에서 배포하였습니다.)


































